■ 어제 서울에 갑작스레 몰아친 폭우로, 목동의 빗물 배수 시설을 점검하던 작업자 세 명이 40m 지하 터널에 고립됐다가 결국 모두 숨졌습니다. 어제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밤샘 수색 작업 끝에 실종된 다른 두 명도 오늘 새벽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 목동 빗물 배수 시설 작업자 사망 사고는 집중 호우 예보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다, 불어난 빗물에 수문을 열면서 일어났습니다. 구청은 수문을 연다고 공사 업체에 미리 통보했지만, 이미 지하 터널에 들어간 작업자들과 연락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 밤사이 중북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는데,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새벽 5시 30분을 기해 중북부 지역 호우 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중북부 지방의 비는 오전까지 오다 그친 뒤, 오후엔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낸 경고 가운데 가장 강한 것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카드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 어제 일본을 방문한 국회 대표단이 일본 의원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선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 이인자인 간사장과의 면담은 자민당 요청으로 돌연 연기돼, 오늘 다시 면담에 나섭니다.
■ 유벤투스 구단이 K리그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계약과 달리 출전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한국 팬을 무시했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항의 서한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YTN이 단독 입수한 답신을 보면, 아넬리 회장은 호날두가 근육 피로 누적으로 휴식이 필요해 경기에 뛰지 않았고, 지각 사태는 한국 경찰이 에스코트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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